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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목표가 줄하향…“단기 모멘텀 부족”
뉴스종합| 2011-11-17 11:40
증권사들이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진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주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수료 인하 압박과 내수경기 둔화 우려, 수출주에 대한 관심 상승으로 4분기에 코스피를 약 15%포인트 밑돌고 있다. 단기적으로 백화점 이익 모멘텀 약화와 해외 부문의 부진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롯데쇼핑의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충족했지만, 홈쇼핑과 카드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의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롯데쇼핑의 실적과 주가 모두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내렸다. 정연우 연구원은 “내년에는 대형마트 뿐 아니라 백화점도 해외점포 출점이 본격화돼 당분간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우증권도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63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내렸다. 이익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 부문의 경기 민감도와 중국사업이 2013년까지 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고려한 결과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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