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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전 피해지역 ‘후쿠시마 흙’ 몰래 뿌려
뉴스종합| 2011-11-18 00:24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원전 피해지역인 후쿠시마의 흙을 몰래 뿌린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환경성의 한 관리가 사무실로 배달된 ‘후쿠시마 흙’을 자신의 집 근처 빈터에 무단 투기한 일이 드러난 것이다.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환경장관 겸 원전사고담당장관은 17일 문제의 흙을 회수했다며 이 일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이 올해 발효된 방사성폐기물 처리 법률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흙은 지난 8일 종이 상자에 담겨 도쿄의 환경성 사무실로 배달됐으며 상자 안에는 “이 흙은 내 고향 후쿠시마 시에서 나왔다. 환경성이 저장하고 처리하기 바란다”는 글이 들어 있었다.

환경성에 따르면 이 흙의 방사능 수치는 80㎝ 떨어진 지점에서 측정했을 때 시간당 0.18마이크로시버트였다.

전날에도 환경성에는 ‘재가 담겨 있다’는 글이 담긴 종이상자가 배달됐으며, 환경성은 이 상자의 필적을 지난 8일 배송된 상자의 것과 대조했을 때 같은 사람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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