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추가 악재시 1800선 하향 이탈 우려
뉴스종합| 2011-11-18 08:34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유럽발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시장을 압박하며 1~2%대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는 등 그동안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IT 업종이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자동차, 금융주 역시 약세를 이어갔다.

전일 20포인트 오른 코스피는 18일 상승폭을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전일의 상승분을 반납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1800~1850 영역이 여전히 사볼만한 지수대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으나 미국발 경제지표 호조라는 호재가 힘을 다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돌발 악재가 있을 경우 1800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1840 하회시 급락한 종목 위주의 선별적 비중확대 전략 필요하고 1800~1850에서의 주식비중은 60~70%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전일 CME 야간선물은 4.30포인트(-1.76%) 내린 239.5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60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순매도로 전환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우선 변수를 유로화의 단기 방향성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의 선물 스탠스와 연계된 베이시스 향방에 주목하며, 단기 방향성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술적 대응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연말 미국의 소비시즌과 맞물려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섹터 중 최근 주당순이익 증가율(EPS Growth)가 양호한 섹터는 IT, 경기소비재, 소재”라고 조언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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