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지방 분양열풍 중심지 부산…연말 알짜물량 줄줄이 대기
부동산| 2011-11-18 11:21
대형건설사 공급 경쟁



올 한 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부산에서, 연말까지도 알짜물량 출시가 예고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은 올해 청약을 실시한 대부분 사업장들이 순위 내 마감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수도권과는 대조를 보여왔던 곳. 이러한 현상은 부산 일대에 최근 2∼3년간 공급이 없다가 올 들어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지방은 총부채상환비율(DTI)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최장 1년에 불과해 수도권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연말을 앞두고 예정된 물량은 대체로 입지 경쟁력과 브랜드를 갖춰 눈길을 끈다.

18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수영구 광안동에서 ‘부산광안 쌍용예가 디오션’의 청약을 진행 중이다. 총 928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5∼215㎡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광안동 최초로 주상복합 건물이 아닌 일반아파트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인접해 있고,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센텀시티, 벡스코(BEXCO)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어 GS건설은 이달 연제구 연산동에서 ‘부산연산 자이2차’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피스텔 142실, 주상복합 335가구를 모두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기준, 오피스텔은 24∼57㎡, 주상복합은 84∼110㎡로 이뤄진다. 인근에 주민센터, 우체국 등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

또 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은 오는 12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재송1구역 재개발 물량인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75가구 중 239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며, 전용면적 기준 72∼127㎡로 구성된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현재 부산 해운대구에서 중동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해운대’의 청약일정 진행 중이다. 총 745가구 중 421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며, 공급면적은 80∼177㎡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중동역, 장산역이 가깝고, 사업지 남측으로 달맞이 공원이 위치한다. 또한 대규모 쇼핑센터인 센텀시티와도 가깝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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