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블랙스미스로 패밀리레스토랑 시장도 석권한다”
뉴스종합| 2011-11-18 13:37
커피전문점 업체인 카페베네가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1호점을 내고, 커피전문점과 레스토랑을 아우르는 종합외식기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김선권(43) 카페베네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 ‘블랙스미스’는 파스타와 피자, 그릴 요리 등 다양한 메뉴를 최상의 맛으로 구현한 고품격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며 “ ‘블랙스미스’로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메뉴 덕분에 꾸준한 인기 업종이지만, 그만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많은 분야다. 카페베네가 레드오션에 뛰어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카페베네를 처음 시작할 때에도 커피전문점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충분히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메뉴를 개발한 끝에 오히려 시장 규모를 늘린 셈이 됐다”며 “기존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고급스런 맛에 활발한 분위기를 불어넣어 새로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블랙스미스’는 대장장이를 가리키는 말로, 카페베네는 대장장이의 장인정신을 담아 최상의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뜻에서 레스토랑 이름을 ‘블랙스미스’로 정했다. ‘블랙스미스’는 강남역 1호점 외에 머지않아 신사동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신사점까지는 직영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카페베네처럼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점포 수를 얼마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카페베네 점주들로부터 2층에 블랙스미스를 내고 싶다는 문의가 많이 온다”며 “초보 점주들도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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