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NTC, “카다피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 체포”
뉴스종합| 2011-11-19 20:19

도피생활을 해온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사망)의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이 리비아 남부에서 체포됐다고 국가과도위원회(NTC) 법무장관이 19일 밝혔다.

모하메드 알 알라귀 국가과도위원회(NTC) 법무장관은 알 이슬람이 리비아 남부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 트리폴리의 한 소식통은 알 이슬람이 리비아 남부  우바리 지역에서 붙잡혔다고 부연했다. 
 
또 진탄 지역의 민병대 사령관인 바시르 알 틀라예브는 기자회견에서 알 이슬람이 그의 니제르 밀입국을 돕던 측근 2명과 함께 체포된 뒤 진탄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카다피가 사망한데 이어 카다피 집권시절 정권의 2인자로 자리해온 알 이슬람마저 체포됨에 따라 카다피 추종세력의 반격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카다피 정권의 2인자 역할을 했던 알 이슬람은 지난달 20일 카다피가 고향 시르테에서 시민군의 공격을 받아 숨진 뒤 도피생활을 해왔다. 그동안 그가 위장여권을 소지한 채 니제르, 알제리 등과 가까운 리비아 남부 가트의 사막에 머물며 해외 도피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통들의 전언이 나온 바 있다. 

알 이슬람은 카다피 정권에서 저지른 반(反) 인도적 행위로 인해 현재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수배를 받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