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삼계탕은 ‘열량탕’?…1000g에 무려 918kcal
라이프| 2011-11-22 09:41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열량, 고나트륨식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에 따라 22일,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 먹는 만둣국, 갈비탕, 콩나물해장국, 해물칼국수 등 외식음식 130여종의 1인분 중량을 분석하여 해당 음식별 1인분의 중량과 영양성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을 6개 대단위로 구분하고, 각 대단위에서 인구 및 외식업체 수 등을 고려하여 3개 중심도시를 선정한 후, 각 도시의 4개 음식점을 임의 선택(random sampling)하고 대상음식을 구입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1인분 중량의 설정 방법은 전국에서 구입한 외식음식 72개의 중량 값을 활용하여 평균, 최대값, 최소값, 최빈값, 중간값을 산출한 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섭취량 등과 비교하여 1인분 중량을 정하였다.

이에 따라 130여종의 각 음식양은 다르지만, 1인분 기준으로 할 때 음식의 칼로리가 높은 순서는 삼계탕 918kcal(1000g), 잡채밥 885kcal (650g), 간자장 825kcal(650g), 자장면 797kcal(650g), 제육덮밥 782kcal(500g)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외식음식 영양성분을 정리한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홈페이지(http://www.kfda.go.kr/nutrition/index.do )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외식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은 국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인분의 실물 크기 사진과 함께 해당 식품 1인분의 열량, 당류,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등 20여개 영양성분을 표시하게 된다.

또한, 자료집에 수록된 음식을 영양관리 앱인 ‘칼로리 코디’에 추가하는 등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이번 자료집의 경우 인구 및 외식업체 분포도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식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성분 정보가 공개되는 것으로서 우리 국민이 실제 먹는 음식에 대한 실측값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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