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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0곳 ‘중견기업’으로 키운다
뉴스종합| 2011-11-24 11:55
5년간 맞춤경영자문등 지원

조이테크 등 10社 시범선정

50개의 중소기업이 향후 5년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지원 속에 산업생태계의 ‘허리’인 중견기업으로 집중적으로 키워진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4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유망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2011 중견기업 키우기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일단 전경련은 그동안 경영자문단이 자문한 4000여개 의 중소기업 중에서 성장 가능성과 재무 건전성 등 면밀한 심사 과정을 거쳐 한성중공업, 스쿨뮤직, 코아옵틱스 등 10개사를 이 프로그램 시범 업체로 선정했다.

전경련은 앞으로 5년간 매년 10개씩을 따로 선정해 50개의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시키기로 했다.



대한상의가 중견기업위원회를 구성해 중견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에 전경련이 가세함으로써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생존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병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내기 위해 경영닥터제, 비즈니스멘토링 등 중장기 경영자문 비중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시범 업체에는 경영자문단 자문위원들이 팀을 구성해 종합 경영 진단을 한 후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에 필요한 경영 전략, 마케팅, 기술 생산 등의 분야에 대해 향후 5년간 맞춤형 경영자문이 제공된다. 또 좋은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전경련 회원사 협력 업체 등록과 정부, 유관기관의 정책자금 지원 등의 추천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양금승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견기업 육성은 산업생태계를 바꾸는 것이자,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시범 업체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평균 업력 14년, 매출 144억원, 종업원 33명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기업체 수 비중은 중소기업 99.7%ㆍ중견기업 0.2%ㆍ대기업 0.1%로, 산업생태계 허리인 중견기업이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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