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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막고…최형우 뚫고… 亞챔프 노린다
엔터테인먼트| 2011-11-24 10:48
오승환(29)과 최형우(28) 투ㆍ타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 시리즈’ 첫 제패에 도전한다.
2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2011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 프로야구 우승 팀들이 아시아 정상 타이틀을 놓고 자존심 경쟁을 벌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 23일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해 여장을 푼 뒤 본격적으로 몸풀기에 들어갔다.
류 감독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대표해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들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25일 호주 퍼스 히트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6일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27일 대만 퉁이 라이온즈와 리그전을 치른다.
첫 상대 호주 퍼스는 전력을 쉽사리 가늠하기 어렵다. 더구나 삼성은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매티스와 저마노 용병 2명이 고국을 돌아갔고, 에이스 차우찬, 윤성환이 부상으로 불참했다.
앞길은 산넘어 산이다. 2차전 상대인 일본 소프트뱅크는 주축선수들이 빠졌다지만 전력은 강하다.
그나마 위안은 오승환과 최형우다. 삼성은 여러 악조건에도 베테랑 오승환이 뒷문을 책임지고 최형우가 장타를 뽑아낸다면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각 팀은 25일부터 예선 풀리그를 치른 후 예선전의 1, 2위가 29일 타이중 결승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심형준 기자/cer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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