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요타-BMW, 친환경차·엔진 제휴 진행중
뉴스종합| 2011-11-26 09:06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독일 BMW와 친환경차 분야에서 폭넓은 제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BMW로부터 저연비차에 탑재할 디젤엔진을 조달하고, 하이브리드차(HV) 기술도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의 연비와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세계 경제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친환경 차량의 개발비와 설비투자비 등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도요타는 지난 8월 미국의 포드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시스템의 공동개발에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BMW와 제휴하면 외국 자동차회사와 두번째 제휴가 된다.

BMW는 도요타와의 제휴를 통해 디젤엔진의 양산 효과와 함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일본의 닛산자동차와 프랑스의 르노, 독일의 다임러도 전기자동차 공동개발에 합의한 상태여서 친환경차를 축으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하고 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유럽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고 있으나승용차의 60%가 디젤자동차인 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도요타는 작년 유럽시장에서 전년보다 9% 감소한 81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점유율은 4% 안팎에 그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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