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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 최효종 “시사 개그, 국민들이 원하는 한 계속한다”
엔터테인먼트| 2011-11-27 23:09
최근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개그맨 최효종이 앞으로 시사개그를 계속 할 뜻을 내비쳤다.

최효종은 11월 27일 오후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에 출연해 “최효종은 계속 시사개그를 해야하는가”라는 동료 개그맨의 물음에 “국민 모두가 하지 말라면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개인의 특정 인물이 하지 말라고 하면 끝까지 할 것”이라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지난 11월 17일 “지난달 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 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돼요’,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내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돼요’ 등 최효종의 발언이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모욕죄로 고소했다. 

강 의원은 “공약을 얘기할 때는 그 지역에 다리를 놔준다던가 지하철 역을 개통해 준다던가, 아~ 현실이 너무 어렵다구요? 괜찮아요. 말로만 하면 돼요”, “약점을 개처럼 물고 늘어진다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어요”라는 발언 역시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집단모욕죄는 아나운서들의 강 의원에 대한 모욕죄 형사고소 사건 1, 2심 판결에서 최초로 인정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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