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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시리아 경제적 제재 전격 합의
뉴스종합| 2011-11-28 10:50
아랍연맹(AL)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8개월간 계속한 시리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에 전격 합의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카이로에서 열린 AL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는 이같이 결정하고, 시리아 정부가 우리의 제안을 거부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AL 측은 시리아에 지난 25일까지 ‘민간인 보호를 위한 감시단’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해왔으나 시리아는 버티기로 일관했다.

22개 회원국 가운데 19개국이 승인한 이번 제재안에는 ▷시리아 정부 자산 동결 ▷중앙은행과의 금융거래 중지 ▷필수품을 제외한 무역 단절 ▷시리아 고위 관료의 국외여행 금지 ▷시리아행 민간항공기 운항금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가 시행될 경우 시리아 경제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에서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터진 이후 지금까지 35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다. 26일에도 폭력 사태가 계속돼 민간인 27명 등 총 4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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