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장ㆍ목욕탕 폐수 열 회수 ‘히트펌프 칠러’
뉴스종합| 2011-11-29 08:16
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은 공장, 호텔, 목욕탕 등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폐수의 열을 회수해 섭씨 55도의 온수를 생산하는 ‘폐수열원 히트펌프 칠러’<사진>를 개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기를 동력으로 버려지는 생활폐수의 열을 이용해 4배 이상의 에너지로 증폭시켜 산업용 건물에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산업용 가스보일러 대비 50~60%의 에너지비용을 절감시킨다.

연간 1억5000만원을 에너지 비용으로 사용하는 호텔, 스파, 공장 등이 폐수열원 히트펌프 칠러를 설치하면 연간 8000만원 정도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3년 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오존층 보호를 위한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맞춰 환경친화적인 신 냉매(R-134a)를 적용했으며, 버리는 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켜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범양냉방 관계자는 “폐수열원 히트펌프 칠러는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절약 효율이 뛰어나 설치 투자비를 단기간에 회수할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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