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차량용 LPG 가격 최고,최저가 격차 174원이나
뉴스종합| 2011-11-29 08:55
광주ㆍ전남이 가장 저렴해 
오피넷 가격정보 공개로 가격하락 기대

휘발류값 못지않게 차량용 LPG 가격도 지역별, 주유소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1200여개 충전소별로 차량용 LPG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가 리터당 174원에 달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가장 비쌌고 광주광역시가 가장 저렴했다.

29일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에서 LPG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충전소는 제주시 용담2동의 굿모닝LPG충전소로 리터당 1109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가장 싼 충전소는 광주광역시의 대창석유국일충전소, OK충전소, 운암동충전소 3곳이 나란히 935원으로 굿모닝충전소에 비해 174원이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 판매가격 공개를 의무화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돼 오피넷이 새롭게 선보인 29일 11월 넷째주 자동차용 부탄의 전국 평균 판매가는 1060.99원으로 전주에 비해 2.15원 올랐다. 오피넷은 전국 1800여개 LPG 충전소 중 29일부터 1200여개 충전소의 판매가격을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079원으로 가장 비싸고 광주광역시(1012원)와 전라남도(1037원)가 가장 저렴했다. 특히 광주에는 33개 충전소 중 14곳이 1000원 미만으로 저렴했다.

구와 군 단위 평균가격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송파구가 1083원으로 나타났고 광주광역시 북구는 990원에 불과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 동안구와 만안구가 1080원으로 최고치, 오산시가 1028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전소별로는 서울의 경우, 송파구 오금가스충전소가 1083원으로 가장 비싸고 관악구 신림동충전소는 1060원으로 가장 저렴해 가격차는 23원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뉴타운충전소(969원)를 비롯, 오산의 프라자충전소, 삼미충전소, 평송충전소 그리고 평택의 하늘땅충전소(999원)가 1000원 미만으로 쌌다.

주목할 점은 오피넷 서비스 개편으로 가격공개 범위가 넓어지면서 일부 지역의 LPG 판매가가 되려 낮아졌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25일 오피넷이 가집계했던 경북 영천시 평균가격은 1132원으로 전국 시도별 평균가격 최고였지만 29일에는 1063원으로 61원 낮아졌다. 또 1122원이었던 경남 의령군은 1059원으로 63원 싸졌으며 경남 함양군도 1118원에서 1047원으로 71원이나 가격이 떨어졌다.

오피넷 관계자는 “연간 판매량 120톤 이상의 판매처에 대해 판매가를 의무공개토록 하면서 판매처들이 가격을 의식하기 시작한 듯 하다”며 “내년초까지 전국 4700여개 판매사업자, 1800여개 충전사업자의 오피넷을 통한 판매가 공개를 유도, 정부의 물가관리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