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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지식재산강국으로 이끌 차세대 발명품 한자리에
뉴스종합| 2011-11-30 14:53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김광림)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이 1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는‘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관련 전시회로,‘상표ㆍ디자인권전’,‘서울국제발명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우수 지식재산(특허 94점, 상표 11점, 디자인 15점) 수상품뿐만 아니라 세계 30개국 총 500여점의 해외 발명품이 함께 전시되며,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수원 특허청장 등이 참석해 우수 발명품에 대해 시상한다.

올 한 해 가장 우수한 발명품에 주어지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대통령상은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지도교수 이종람)의 ‘플렉서블 기판 및 전자소자 제조 기술’이 수상한다.

이 기술은 접거나 구부려 두루마리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중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둘둘 말아서 갖고 다니다가 새로운 기사가 뜨면 펼쳐 보는 전자신문, 작게 말아서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가 화창한 날 크게 펼쳐서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는 휴대용 태양전지처럼 공상 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현실이 된다.

국무총리상에는 목우산업(대표 김세흥)의 ‘비대칭형 편심판 구조의 수목 보호판’이 선정됐다. 이 보호판을 사용하면 가로수가 어느 방향으로 성장하더라도 나무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지도교수 강기주)의 ‘나선형 와이어로 직조된 3차원 다공질 경량 구조체’는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밀도를 낮췄기 때문에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항공기와 선박을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품에 대한 구매상담회장을 별도로 마련해 우수 발명품의 제품 구매와 투자 유치, 기술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원 특허청장은 “발명특허대전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을 지식재산 강국으로 이끌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됐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특허기술이 상품화되고, 발명이 존중받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등 3개 전시회는 일반인에게 무료로 전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특허청 산업재산진흥과(042-481-5322)나 한국발명진흥회 발명진흥팀(02-3459-2792)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
/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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