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이런 상가에 병ㆍ의원 개원은 피하라?
부동산| 2011-12-01 07:06
내년 병ㆍ의원 개원을 앞두고 개원가에 스토브리그가 한창이다. 그러나 병의원 개원이 점차 공급과잉에 따라 성공적 사업성을 담보할 수 없어 개원 예정의들의 고민 깊이는 생각보다 꽤 깊다.

그 중에서도 개원 예정의들의 원초적이면서도 공통된 고민거리는 입지선정 문제다. 특히 기존 상권은 상상 이상의 경쟁관계를 극복해야 하고 신규상권의 경우는 수요층 형성이 더디다 보니 당장의 수익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때문에 업계에서 관측한 매년 개원률 수준의 60%에 달한다는 폐원률을 감안하면 입지선정은 병.의원 개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인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더더욱 개원 예정의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입지선정 과정에서 반드시 피해야할 할 자리에 대한 선별이다.

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예비 원장님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상가 유형 3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수년내 개발이 예정된 지역내 상가는 피해하는게 상책이다. 다분히 풍부한 배후 수요층만 보고 정작 개발 예정지인지도 모르고 자리를 잡다간 생각지 않았던 이전을 감수해야 하며 개발지는 응당 건물의 노후도도 심해 고객 입장에서는 쾌적한 경쟁 병의원으로의 이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때문에 입지 선정시 개발계획 여부를 꼭 확인하고 개발 일정이 멀지않는 미래에 잡혀있다면 일찌감치 다른 지역을 찾아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명 브랜드는 코너 상가를 선호한다. 쉽게 말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탁월해 소비층의 유입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병의원 개원시 도보상권이 아나라면 도로변 중간에 입지한 상가도 피하는 것이 좋다. 소비층의 움직임을 잡지 못하는 공간이라면 심리적 저지선도 부재한 이유에서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단지내상가라도 단지 수요만 상대하도록 배치된 내부 상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병의원은 목적성이 다분이 큰 특징이 있지만 외부지향적일 수록 유입률이 높인데 반해 숨바꼭질형 상가의 경우 응당 매출을 끌어올리기는 한계가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일반 업종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병의원 개원도 부동산과 창업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특히 입지분석에 있어서는 동선과 경쟁자 분석에도 많은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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