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도 파도 또…화수분 거마대학생 다단계판매업자 3명 구속
뉴스종합| 2011-12-01 08:10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30일 거여·마천동(거마) 일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제합숙과 불법 영업을 시킨 무등록 다단계 판매업체 대표 C(41)씨 등 3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자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월을 전후로 올해 8월께까지 20개월에 걸쳐 송파구 일대에 사무실과 교육장을 마련하고 대학생 영업사원 630여명에 건강관련 제품판매를 강요했다. 이를 통해 약 9억원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등은 피해자들에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제2금융권 등에서 대출을 받게 한 뒤 저렴한 생산가의 제품을 비싼 값에 떠넘기는 수법으로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행법에 따르면 3단계 이상을 거치는 판매조직을 갖추려면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 업체는 무등록 상태에서 다단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에서 집중단속을 벌여 이들을 적발했

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피라미드’ 업자들이 대학생들을 영업사원으로 대거 교육·활동시키는 일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수사를 벌여 업자 수십명을 검거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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