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 ‘대우’ 좋아지네...경무관 급 대우 경찰 나온다
뉴스종합| 2011-12-01 09:01
경찰이 대우공무원 선발을 총경 이하까지로 확대하는 등 경찰관 대우 향상에 나섰다. 경무관 대우를 받는 총경 결촬관이 탄생하는 것이다. 현재 대우 공무원은 경위 이하만 적용되고 있다.

경찰청은 그간 경위 이하 장기근속 경찰관들만을 대상으로 선발해온 대우공무원 선발을 총경 이하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승진임용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 공무원 제도는 인사 적체로 직원을 승진시킬 수 없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식으로 승진하지 않아도 대우 직책을 주고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수당으로 주는 것이다. 승진 소요 최저 근속연수 이상을 근무하고 승진 임용의 제한 사유가 없으면서 근무실적이 우수한 사람이 대우 공무원으로 선발된다. 경찰이 대우공무원으로 선발될 경우 대상자는 월봉급액의 4.1%를 추가로 받게 된다.

지난 2008년 대우공무원제도를 도입한 이래 경찰은 경위 이하의 계급으로 5년 이상 같은 계급에서 장기 근무한 경찰중에서만 대우공무원을 선발해 왔다. 그러나 일반직의 경우 4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반면 경찰은 7급에 해당하는 경위 이하에서만 선발해 경감, 경정, 총경 계급에선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라 4급에 해당하는 총경 이하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게 이번 개정안의 취지다.

경찰 관계자는 “총경, 경정, 경감은 전체 경찰관의 6.7%인 6742명이고 대우공무원 대상인원도 2012년 기준 2851명에 불과해 41억이면 충분히 선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입법예고기간중 이의신청이 접수되지 않을 경우 12월중 개정안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내년 1월 1일 선발자부터 경무관 대우를 받는 총경 경찰관이 선발 될 수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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