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하 월드-헤럴드 매입“신문의 미래 나쁘지 않다”
“신문의 미래 나쁘지 않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고향 지역 언론사의 사주가 된다.
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핏은 자신이 이끄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전일 오마하 월드-헤럴드(Omaha World-Herald) 사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인수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언론에 따르면 5000만달러의 부채를 떠안고, 현금 1억5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한 것으로 전해했다.
오마하 월드-헤럴드는 네브래스카 주와 아이오와 주 남동부에서 발행되는 주요 일간지 ‘더 월드-헤럴드’를 비롯해 6개의 일간지를 거느린 종합 언론사로, 총 발행부수는 13만5000부다.
2009년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인터넷과 케이블, 위성 방송의 발달로 수많은 신문들이 끊임없이 손실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그러나 오마하 월드-헤럴드를 방문한 자리에선 직원들에게 “이번 투자는 합리적이었다. 신문의 미래는 나쁘지 않으며,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