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도쿄 모터쇼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선보여
뉴스종합| 2011-12-01 18:34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국제박람회센터에서 개막한 제42회 도쿄 모터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년 만에 도쿄에서 열린 이번 모터쇼에는 차세대 자동차 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스마트 기기를 자동차에 접목시킨 자동차가 주목을 받았다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펀-비(FUN-Vii)’ 컨셉트카는 차량 옆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돼 자신이 선택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거리를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차량 옆면의 색상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자동차 자체를 스마트폰 같은 정보 단말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운전자는 차내에서 각종 정보를 실시간 데이터로 받을 수 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펀-비는 바퀴 4개가 달린 스마트폰과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차를 실용화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아 10년 내 출시하기 힘들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혼다 자동차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소형 전기자동차(EV)인 ‘마이크로 커뮤터 컨셉(MCC)’을 선보였다.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만들어진 MCC는 스마트폰과 연결돼 자동차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스마트 정보가 운전석에 표시된다.

닛산 자동차의 미래 스마트 전기차 ‘피보 3’는 미래 도시형 컨셉트카다. 운전자가 쇼핑 등 다른 일을 하는 동안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 충전을 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호출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특히 차체가 3m로 날씬해 좁은 도로에서 운행이 편하다.

다이하츠 자동차는 ‘쇼케이스(ShoCase)’라는 컨셉트카를 내놨다. 박스형 스타일의 소형 연료 전지차로 전지에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또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문이 아래-위 걸윙 방식으로 열린다. 특히 간편하게 접히는 시트와 투명한 바닥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시킨다. 또 문이 없는 쪽에 모니터를 장착해 야외 영화관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2개국에서 176대가 출품된 이번 도쿄 모터쇼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사진출처=텔레그래프]

민상식 인턴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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