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대만 유통공룡들 한국제품 구매하러 상륙
뉴스종합| 2011-12-02 07:44
대만 2대 홈쇼핑, 대만 최대 백화점, 대만 3대 할인점, 대만 최대 식품체인 등 대만의 거물급 유통채널들이 국내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한꺼번에 한국을 찾았다. 한류열풍이 대만에서 국내 소비재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한국제품 모셔가기 경쟁에 나선 것이다.

코트라가 2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한 ‘대만 글로벌 유통기업 초청 상담회’에는 대만 2대 홈쇼핑 모모TV와 최대 유통기업 프레지던트 그룹의 자회사 화장품 소매체인 코스메드, 대만 최대 백화점 퍼시픽 소고, 대만 3대 할인점인 RT마트, 대만 최대 식품 소매체인기업신동양 등 각 채널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가했다.

모모TV는 한국산 주방기구가 최근 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 방영확대를 위한 한국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방한했다.

코스메드는 한국산 화장품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BB크림 대체품 등의 한국산 제품 구입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퍼시픽 소고는 고급 한식당 및 한국 화장품 기업을 유치하고, RT마트는 한국산 식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동양사도 지난해부터 한국의 정관장 제품을 성공적으로 대행 판매한 데 이어 앞으로 고급 한국식품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후속사업으로 내년 5월께 퍼시픽 소고 백화점에서 한국상품 특판전을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화장품ㆍ식품ㆍ패션 등 대표적인 한류상품과 생활가전ㆍ공예품 등이 포함됐다.

우기훈 코트라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대만의 대표적인 유통바이어들이 일본 대지진 여파로 한국 식품 소싱에 눈길을 돌리고 있고, 화장품도 현지 한류열기로 수출이 확대되는 분위기라 이번이 한류상품 수출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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