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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국내 첫 ‘광폭 후판 압연롤’ 수출
뉴스종합| 2011-12-02 11:32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5m 너비의 광폭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후판 압연롤을 개발, 수출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 포항공장에서 ‘초대형 후판 압연롤 초도품 출하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하된 압연롤은 인도의 열연ㆍ후판 제조업체인 에사르(Essar)사에 공급된다.

이 제품은 현대제철이 설비 설계단계에서부터 제품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해 압연롤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너비 5m 이상의 광폭 후판 제조에 필요한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제품 개발과 제조 기술이 까다로워 독일, 일본, 스웨덴 등 6개 업체만 생산해왔다. 이에따라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은 전량 수입품에 의존해 왔다. 이에따라 현대제철이 이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서 향후 제품의 가격 안정 및 수입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올해 시장점유율 5%대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지난 1일 포항공장에서 인도 에사르스틸로 수출되는 초대형 후판 압연롤 초도품 출하를 축하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초대형 후판 압연롤은 공급업체가 한정적이다 보니 해외 업체의 경우 발주처의 상황과 관계없이 납기가 길고 가격도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현대제철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하면서 납기 관리가 쉬워졌고 기존 제품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져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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