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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美국방부 아태차관보 인준보류 시사
뉴스종합| 2011-12-02 11:37
한반도 국방정책을 총괄하게 될 마크 리퍼트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지명자의 상원 인준이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리퍼트에 대한 상원인준 보류 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 상원의원 한 명이라도 보류(hold)를 요청할 경우 인준안이 처리되지 않는다.

이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매케인은 리퍼트에게 서한을 보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근무 당시 나온 내부 알력설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리퍼트가 NSC 비서실장 근무 당시 상사인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심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케인은 “밥 우드워드가 발간한 ‘오바마의 전쟁’에 오만하고 불충한 것으로 묘사될 수 있는 당신의 우려스러운 행동에 대한 묘사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NSC 근무당시 행동들은 당신의 기본적 자질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된다”면서 당시 상황과 관련된 총 21개 항목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서면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리퍼트에 대해서는 이미 존 코니언(공화) 상원의원이 인준 보류를 시사해 두고 있다.

코니언은 오바마 행정부가 대만이 요청한 신형 전투기 F-16 C/D의 구매를 거절한 것을 비판하며 이를 재고하지 않을 경우 리퍼트의 인준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리퍼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의원 재직 시절 외교정책 수석 보좌관을 지낸 오바마 외교ㆍ안보 진영의 핵심 측근이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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