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백화점 업체들, 전력 줄이기에 아이디어 총 동원
뉴스종합| 2011-12-15 14:50
본격적인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백화점 업체들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외부 조명을 끄거나 난방을 잠시 중단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끌어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다음해 2월 29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와 외관 조명 장식을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점등하기로 정했다. 본래 오후 5시40분부터 11시까지 외관 조명을 켰지만 점등 시간을 3시간 가량 줄이기로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외관 조명 점등 시간을 줄이면 본점 기준으로 다음해 2월까지 총 7700㎾의 전력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시간대인 오전 10시~12시, 오후 5시~7시까지는 에어커튼과 난방용 전열 기구를 정지하기로 했다. 롯데 관계자는 “백화점 건물은 창문이 없어 단열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난방을 하지 않더라도 고객들의 쇼핑에는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크리스마스 조명 등 외관 조명 장식을 오후 7시이후에 점등하기로 결정했다. 또 오전 10시~12시와 오후 5시~7시 사이에는 전 점포의 매장 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간판이나 광고탑 등은 영업시간 종료후 30분이내 불을 끄고, 전력 피크시간에는 공조기 가동률을 50% 가량 줄일 방침이다. 점포별로 ‘에너지 보안관’을 임명해 전력 사용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성철 롯데백화점 시설안전팀장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조명 점등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며 “에너지 절감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내부 온도 감독을 통해 고객들이 쇼핑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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