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정책
방통심의위, 채널A ‘그린란드’ㆍ‘A양 동영상’ 보도 종편 첫 심의
엔터테인먼트| 2011-12-21 08:56
채널A의 다큐멘터리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와 ‘A양 동영상’을 보도한 ‘뉴스830’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방송심의대에 오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오후 열리는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선정적으로 방송한 두 프로그램에 대해 심의할 계획이다.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는 굶주린 개들이 약한 개를 산 채로 뜯어먹는 장면이, ‘뉴스830’은 모자이크 처리한 A양 동영상을 반복적으로 방송한 장면이 논란이 됐다.

방통심의소위는 이 날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에 대해선 시청자들이 혐오감을 느꼈는지 여부를 집중 심의할 예정이며, ‘뉴스830’에 대해선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방송했는 지를 심의한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두 건 모두 민원이 들어와 심의를 진행 중”이라며 “소위에서 법정제재 의견으로 모아지면 전체회의에서 심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날 심의는 앞으로 종편 심의 시 시청률이 비슷한 유료방송 수준에 맞출 지 또는 사회적인 파급력을 감안해 지상파 수준에 맞출 지, 위원회 심의 기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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