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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스마트폰 화질 전쟁, 이번엔 ‘거장 마케팅’
뉴스종합| 2011-12-22 01:19
삼성전자, LG전자가 각각 아몰레드(AM-OLED) 및 IPS LCD로 대표되는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화면의 경쟁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른 바 ‘거장 마케팅’에 나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강렬하면서도 생생한 색재현력이 강점인 HD 슈퍼 아몰레드를 강조하기 위해 세계적인 컬러리스트(Colorlist, 색채 전문가)를, LG전자는 자연색에 가까운 밝기와 해상도를 자랑하는 IPS 트루 HD 화면을 알리기 위해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를 동원했다.

삼성전자는 21일 ‘HD 슈퍼아몰레드 컬러 프로젝트’의 내용을 담은 TV 광고를 통해 세계적인 컬러리스트 장 필립 랑클로(Jean Philippe Lenclos)가 제안하는 ‘서울의 색(色)’을 공개했다.

장 필립 랑클로는 각 문화와 지역마다 고유한 색이 있다는 이른바 ‘색채 지리학’의 창시자이다. 이와 관련, 장 필립 랑클로는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의 동작대교 아래를 공간적 특색에 맞는 색채로 덧입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200여 미터 길이에 달하는 99개의 철교 기둥에 태양의 스펙트럼에서 착안한 밝고 빛나는 컬러를 입힌 모습이 이달부터 2개월동안 공개된다. 이 과정을 담은 TV 광고는 21일부터 방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 HD의 HD 슈퍼 아몰레드가 선보이는 생생한 색의 세계를 현실 공간에서도 펼쳐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 기획했다”고 말했다.

반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뉴뮤지엄에서 감각적이고 독특한 분위기의 영상을 만들어내기로 정평이 난 미국의 유명 사진작가 타일러 쉴즈(Tyler Shields)가 ‘니트로HD’(한국명 옵티머스 LTE)로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타일러 쉴즈가 ‘니트로 HD’의 고해상 촬영기능과 뛰어난 디스플레이 구현력에 감탄했다고 LG전자측은 전했다. 당시 LG전자는 행사장 한편에 ‘니트로HD’의 ‘IPS True HD 디스플레이’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연공간을 마련해 자사 제품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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