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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드래곤’스마트폰 두뇌 바꾼다
뉴스종합| 2011-12-22 09:57
퀄컴사 스마트폰 칩셋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전력소비 20~30% 낮추고

전체 성능 대폭 끌어올려
 
갤럭시3 채택여부 주목

세계적인 모바일 칩셋 제조업체인 퀄컴이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를 대폭 줄여주는 혁신적인 칩셋을 내년 상반기에 내놓는다.

22일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Snapdragon) S4’로 명명된 이 칩셋은 최근 시제품 개발이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콤팩트형 노트북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퀄컴 측은 “현재 ‘스냅드래곤 S4’를 장착한 제품 출시를 여러 제조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이 칩셋이 장착된 스마트폰은 기존 단말기보다 성능은 대폭 향상되고 배터리 수명은 길어지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Snapdragon) S4’〈위쪽 사진〉로 명명된 퀄컴의 칩셋은 최근 시제품 개발이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콤팩트형 노트북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 3’ 모델에 ‘스냅드래곤 S4’가 채택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M8960’으로 알려진 이 칩셋은 28나노 공정기술과 퀄컴 고유의 최신 아키텍처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해 성능이 60% 이상 향상됐으며 코어당 최대 1.7㎓까지 동작이 가능하다. 그래픽 처리 능력도 50% 정도 개선됐다.

퀄컴은 현재 출시돼 있는 ARM 기반의 CPU 코어(Corext A9)에 비해 소비 전력은 절반으로 낮추면서도 전체 성능은 대폭 끌어올린 것이 ‘S4’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퀄컴 내부 연구에 따르면 ‘S4’를 장착할 경우 최대 20~30%까지 전력 소비를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칩셋을 활용하면 제조사들은 작고 얇으면서도 배터리 수명이 훨씬 더 길어진 단말기를 설계할 수 있다.

‘S4’는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3차원(3D) 고화질(HD)급 비디오 재생 및 촬영, 증강 현실 기능, 제스처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동 기능도 지원한다.

제스처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동 기능이란, 단말기가 사람의 동작 등을 인식해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것으로, 최근 팬택이 출시한 스마트폰처럼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손동작만으로도 통화가 가능하다.

퀄컴코리아는 “ ‘S4’는 LTE는 물론 멀티모드(multi mode)를 지원하는 베이스밴드 칩셋까지 하나의 칩 속에 내장돼 있어 얇고 가볍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며 “LTE 스마트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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