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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회복기금 출범 3년만에 서민경제 ‘안전판’
뉴스종합| 2011-12-22 11:24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신용회복기금’이 업무 개시 3년만에 서민경제 안전판으로 정착하고 있다.

22일 캠코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캠코에 설치된 신용회복기금은 지난 2008년 12월 ‘바꿔드림론’을 출시한 이후 채무재조정, 소액대출, 취업지원 등을 통해 32만8000명에게 약 2조1000억원을 지원했다. 또 140만명에게는 자활지원 상담을 제공했다.

신용회복기금은 캠코가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잉여금중 금융기관 배분금 7000억원으로 조성됐다.

주요 서민금융 지원제도에는 ▷고금리 대출 이자부담 경감(바꾸드림론) ▷채무불이행자를 위한 분할상환지원(채무재조정) ▷긴급생활안정자금 소액대출(캠코 두배로 희망대출) ▷일자리 지원(행복 잡이 취업지원) ▷새희망네트워크 등이 있다.

캠코는 지난해 12월부터 15개 광역자치단체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지자체의 복지행정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바꿔드림론은 지자체와 MOU를 맺은 이후 과거보다 3배가 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캠코는 이날 서울 역삼동 본관에서 신용회복기금 업무 개시 3주년을 맞아 ‘신용관리교육’ 출범식을 갖고 종합서민금융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캠코는 지난 1997년 국내 첫 공적 신용회복지원 제도를 도입했고 2003년 카드대란시 배드뱅크 운영을 통해 140만명을 지원했다"면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신용관리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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