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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봉주 오늘 오전 출석 재통보…정봉주 측 “26일 1시에 나가겠다”
뉴스종합| 2011-12-23 08:21
대법원에서 징역1년의 실형이 확정된 정봉주(51) 전 민주당 의원이 26일 검찰에 자진출두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출석하라고 통보해 강제구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대법원 확정 판결 직후 정 전 의원 측에 5시까지 출석을 요구한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김재훈)는 정 전 의원이 별다른 이유 없이 응하지 않자 다시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메시지로 형 집행을 통보했으며 정 전 의원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를 녹음하던 중 이를 확인하고 지인들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과 함께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고 있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22일 오후 6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 전 의원이 26일 오후 1시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알렸다.

검찰은 일단 출석 통보 시간인 이날 오전 10시까지 기다려본 뒤 추후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정 전 의원은 출석하는대로 서울중앙지검의 지휘 아래 교도소로 보내져 수감된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주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다는 주장을 펼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정 전 의원은 이미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태지만 이번 판결로 10년 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정치생명이 불투명한 상태다. 특별사면 없이는 공직에도 진출할 수 없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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