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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신임 경제장관, “내년초 경제 침체 빠질 수 있다”
뉴스종합| 2011-12-27 10:20
루이스 데 긴도스 스페인 신임 경제장관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이 내년초 경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임 긴도스 장관은 스페인 경제가 올 4분기 수축 국면에 진입, 마이너스 0.2~0.3%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내년 1분기에도 역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도스 장관은 이어 “앞으로 두 분기 동안 성장, 고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내년 경제 전망도 암울하다”면서 “스페인 정부는 실수를 절대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보통 경제성장률이 두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면 침체(리세션) 국면을 뜻한다. 따라서 긴도스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사실상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공식 시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스페인 유력 일간 엘 파이스와 엘 문도 등은 진단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도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스페인 경제의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에 빠졌다가 지난해 2년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올 들어 재정위기 여파로 3분기 제로(0) 성장을 기록했다. 21.5%에 달하는 살인적인 실업률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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