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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맨체스터 공항, 직원에 사투리 교육
뉴스종합| 2011-12-27 16:12
박지성으로 유명한 도시 맨체스터의 국제공항이 승객에게 맨체스터 사투리를 제대로 경험하게 할 목적으로 직원에 사투리를 집중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북서부 지역으로 가는 관문인 랭커셔 주 맨체스터 국제공항의 사장은 최근 공항 직원에 맨체스터 사투리 억양을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객이 진정한 맨체스터 사투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함이다.



영국은 지역마다 수십 가지 사투리 발음이 있는데 맨체스터는 특유의 비음이 섞인 사투리로 억양이 센 걸로 알려져 있다.

공항 사장은 또 현재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공항 콜센터를 잉글랜드 북서부 맨체스터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콜센터 직원의 스코틀랜드 사투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겠다는 승객의 불평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전 계획에 따라 콜센터 직원에게는 맨체스터 사투리 억양 집중훈련이 계획돼 있다. 언어 전문가가 콜센터 직원에 사투리 억양과 맨체스터 문화, 옷차림을 가르치게 된다고 현지 신문이 전했다.

맨체스터 공항 서비스 담당자는 “승객을 친절하게 대하는 태도 역시 중요해 공항의 복잡한 시스템을 잘 알고 친절한 태도를 지닌 직원들 위주로 콜센터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인턴기자> /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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