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라틴 좌파' 차베스 13년 장기집권 연장 주목
뉴스종합| 2011-12-28 11:06
라틴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10월 7일), 중앙아메리카의 멕시코(7월 1일)도 각각 대통령 교체 여부가 내년 핵심 이슈로 부상한 상태다. 전 세계의 이목은 우선 베네수엘라에 쏠린다.

‘독재자’ 우고 차베스 때문이다. 1999년 집권한 그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한다.

엔리케 카프릴레스 미란다 주지사, 파블로 페레즈 줄리아 주지사 등이 내년 2월 통합야당 경선에서 차베스의 대항마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스태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 만연한 범죄와 부정부패에도 불구하고 차베스는 현재까지 유권자 절반에 가까운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지도가 점차 하락세인 데다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진다면 야당 인사가 당선될 수도 있다. 중산층 이하의 불만이 팽배해 차베스 정권의 종말이 가까웠다는 의견이 득세 중이다.

멕시코는 제1야당인 제도혁명당(PRI)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가 대권에 가장 근접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멕시코 주지사로 6년 임기를 최근에 마친 그는 준수한 외모로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여당인 국민행동당(PAN)에 대한 불만은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요구로 수렴되고 있어 정권 교체 확률이 높아 보이지만, 판세를 점치기엔 다소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PAN에선 교육부장관을 지낸 조세피나 바스케스 모타(여)와 상원의원인 산티아고 크릴이 대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홍성원 기자> / ho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