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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생니 4개 뽑은 의사, 벌금 6000만원
뉴스종합| 2011-12-29 15:54
스위스 대법원이 올해 다룬 7000여개 사건 가운데 가장 이상한 사건 몇 가지를 선정했다고 스위스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스위스 북부 도시 바젤의 한 치과의사가 실수로 환자의 사랑니 4개 대신 어금니 4개를 뽑은 사건이 있었다. 법원은 그 의사에 집행유예 명령과 함께 벌금 5만프랑(약 6000만원)을 부과했다.

스위스 북부 취리히 주에 사는 한 술집 주인은 지난 8월에 열린 유럽최대 테크노 페스티벌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 동안 너무 시끄럽게 음악을 연주했다며 벌금 2000프랑(약 250만원)을 부과받았다. 법원은 축제 기간에도 소음제한 규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더로컬은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는 수백미터 밖에서도 소음이 들리는 시끄럽기로 유명한 축제라고 전했다.

스위스 동북부 아펜첼아우서로덴 주의 바비큐 파티를 하는 마을에서 알몸으로 도보 여행을 한 사람에게 법원은 벌금 100프랑(약 12만원)을 부과했다.

이밖에 자동차 계기판에 고양이를 올려놓고 운전한 사람이 벌금 300프랑(약 37만원)과 소송비용 2000프랑(약 250만원)을 부과받은 사건도 있었다.

<민상식 인턴기자> /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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