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MB 올해 연봉 1억8641만원
뉴스종합| 2012-01-03 11:28
대통령 임기를 1년여가량 남겨 놓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받는 연봉은 얼마나 될까?

정부가 2012년 공무원 처우개선 계획에 따라 공무원의 보수와 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의 국가ㆍ지방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과 여비규정 개정안을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올해 총액기준으로 평균 3.5% 인상된 1억8641만9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 대통령의 임기 말을 함께할 김황식 국무총리의 연봉도 총액기준 3.5% 인상돼 1억4452만원으로, 장관(장관급 포함)들의 연봉 역시 1억 627만3000원으로 오른다. 감사원장이 1억933만7000원인 것을 비롯해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통상교섭본부장 및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억474만원, 차관(급)이 1억320만9000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서게 됨에 따라 MB정부 내각 전체의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다.

또 서울시장의 연봉은 1억627만3000원으로 장관(급)과 같은 연봉을 받게 되고 광역 시장ㆍ도지사의 연봉은 차관(급)과 같은 1억320만9000원으로 역시 1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다.

제주도 특별자치도지사, 서울특별시ㆍ광역시ㆍ도 및 특별자치도의 교육감, 서울특별시의 정무부시장의 연봉도 1억원을 넘어서며 1억320만9000원으로 인상된다.

한편 올해 전체 공무원들의 보수는 총액기준으로 평균 3.5% 인상된다. 특히, 해상특수기동대원의 함정근무 수당도 월 9만2000∼17만2000원에서 19만2000∼27만2000원으로 10만원 높아진다.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예방과 방역 업무를 하는 수의직 공무원의 의료업무 수당은 월 15만원으로 8만원 인상된다. 세종시로 옮기는 공무원 등을 위해 국내 이전비를 5t까지는 사다리차 이용료를 포함해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5t 초과∼7.5t에 대해서는 초과구간 실비 절반을 준다.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 이후 자녀부터는 가족수당을 5만원 인상해 월 10만원을 주고 연가 보상비를 과거에는 연말에 1회 지급했으나 이제부터는 상ㆍ하반기에 나눠 상반기 몫을 7월에 지급해 여름철 휴가비로 쓸 수 있도록 한다. 우수 민간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공무원 호봉에 반영되는 민간경력 인정 기준을 7월부터 변경해 최대 인정비율을 80%에서 100%로 늘린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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