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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암울한데 미국은 각종 지표 호조..제조업 경기와 주택 지표 등
뉴스종합| 2012-01-04 11:34
유럽과 달리 미국 경기는 회복세 강화를 보여주는 경제지표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소비와 고용지표의 호조에 이어 제조업과 주택 시장 지표도 분위기 반전을 뒷받침했다.

3일(현지시간) 나온 지난해 12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3.9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의 52.7보다 높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3.2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치다. ISM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미달하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56.7에서 57.6으로 상승했고 고용지수는 51.8에서 55.1로 올라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규 주문이 늘고, 제조업자들이 재고 축소에 나서면서 수요 전망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홀든 루이스 BB&T캐피털마켓의 분석가는 FT와의 인터뷰에서 “12월 미 ISM제조업지수는 전반적인 거시경제 여건의 개선을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좀더 의미있는 회복세가 진행중이라고 진단하려면 지표 호조가 2월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 부동산 경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보다 높은 수준이다.

존 라이딩ㆍ콘래드 드콰드로스 RDQ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미 주택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면서 “앞으로 점진적인 주택 활동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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