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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시전쟁 전략’ 폐기…새 국방전략 무슨 내용?
뉴스종합| 2012-01-07 11:2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2개의 ’동시전쟁’ 전략을 사실상 포기하는 내용의 새로운 국방전략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등과 함께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육군과 해병을 중심으로 군 병력 규모를 감축하고, 해외 주둔 미군 전략의 우선순위를 아시아 지역으로 돌린다는 내용의 국방전략을 밝혔다.

새로운 국방전략의 수립은 9.11 테러 이후 지속된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이 마무리되고 국내 재정난이 심각해진데 따른 국방 우선 순위의 재조정과 효율적인 국방예산 운용 방침에서 비롯된 것이다.

패네타 국방장관은 “보다 작고 군살이 없는 병력, 그러면서도 보다 민첩하고 유연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병력 감축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이달말께 전체적인 중장기 예산계획이 확정되면 세부적인 군별 감축 규모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현재 57만명인 육군 병력을 향후 10년내 49만명선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을 중심으로 한 군 병력 감축방침은 두 곳의 전장에 동시에 지상군을 투입해 전개한 ‘2개의 동시 전쟁’ 전략을 폐기한다는 방침을 담고 있다.

새 국방 전략은 지상군 전력을 억제하는 대신 해군과 공군력에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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