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韓中 정상, 3월까지 FTA 협상스타트
뉴스종합| 2012-01-09 21:21
한국과 중국의 3월까지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키로 합의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한·중 두 나라의 핵심현안인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을 1∼2개월 내에개시할 수 있도록 국내 절차를 밟아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단독·확대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태효 대통령실 대외전략비서관이 전했다.

FTA 협상의 국내 절차는 관보 게재와 최소 2주 후 공청회 실시, FTA 실무위원회·추진위원회 구성,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김 비서관은 브리핑을 통해 “한중 FTA 협상 개시 자체를 놓고 논쟁거리는 없다”면서 “앞으로 1∼2개월 내에 국내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특히 두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3월 핵안보정상회의에 후 주석의 참석을 요청하면서 초청 의사를 밝혔고, 이에 후 주석은 초청에 감사하다고 표하면서 수락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성사된 것으로, 취임 후 여섯번째 중국 방문이자, 국빈 방문으로는 2008년 5월에 이어 두번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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