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EU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도덕적 해이 막겠다"
뉴스종합| 2012-01-17 00:26
올리 렌 유럽연합(EU) 통화·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16일(현지 시간)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렌 위원은 유럽의회에 보낸 답변에서 “집행위는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과 관련해 도덕적 해이가 일어날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그리스 은행들이 정치적·경제적 ‘이해 상충’과 관련해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은행 자본 재구성과 관련한 공정한 처리, 불편부당,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의 독립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들도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 지원 협정 체결을 위해 자금 제공자인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와의 협의를 2~3주 내에 마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트로이카 실무진은 오는 17일 아테네를 방문, 그리스 정부가 1천억 유로의 추가구제금융과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을 두 축으로 하는 2차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제시한 재정 긴축, 개혁 프로그램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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