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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통시장 4곳 환경개선 사업
뉴스종합| 2012-01-19 08:30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서울 동대문구가 팔을 걷어 붙였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침체되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고객이 즐겨찾는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관내 전통시장 4곳에 총 8억원(국비 5억원, 시비 2억원, 구비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전농동로타리에 위치한 전농동로타리 시장에는 전기와 소방공사, 앰프설치, 노후된 천막형 비가리개 등을 철거하고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한편 시장 내부를 도색해 맑고 쾌적한 시장 분위기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특히 답십리 현대시장에는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장 중앙의 고객통로에 햇빛 가리개를 설치하고 들쑥날쑥한 상점 간판을 규격화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할 수 있게 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한다.

답십리 시장은 규격화된 좌판을 설치하고 시장내 점포에는 일정한 크기의 포인트 간판, 시장입구에는 아치형 간판을 설치해 깨끗하고 정형화된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고, 장안동에 위치한 전곡시장에는 시장입구에 아치형 간판을 새로 설치해 전통시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2월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청량리전통시장 내부에 친환경 전기에너지 품목인 LED 조명 등 설치 공사를 완료한 바 있고 올 3월에는 경동시장 화장실 4개소의 환경개선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19개 전통시장에 3226개소의 점포가 분포돼 있는 등 우리구 지역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어 이들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통시장 홈페이지 운영,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지원, 상인대학 운영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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