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설 앞두고 음주후 폭행ㆍ업무방해 잇달아
뉴스종합| 2012-01-19 09:41
설 연휴를 앞두고 술에 취해 가게 영업이나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오후11시께 택시승차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은행원 A(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올림픽도로 주변을 배회하던 B(61ㆍ여)씨를 지구대로 이송했다. 그 과정에서 D씨는 “왜 나를 잡아가느냐”며 순찰차를 발로 걷어차며 차량에 부착된 햇빛가리개 두 개를 파손하고 경찰들에게 욕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다. 방배경찰서는 B씨를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주취자들의 영업방해도 끊이지 않았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봉천동에 사는 C(44ㆍ무직)씨를 18일 오후11시께 봉천동 모 사우나에서 술에 취해 목욕탕 업무를 방해하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19일 오전 1시 40분께 봉천동의 한 주점에서도 주민 D(49ㆍ무직)씨가 술에 취해 주점에서 10여분 간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하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들이 작은 규모이지만 모두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명절을 앞두고 주취자들의 사건들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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