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유물유적
설빔 입고 나들이…어디가 좋을까?
라이프| 2012-01-20 10:31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였다. 복작거리는 집안에서 만두 빚고, 차례도 지냈다. 고운 설빔 입고 세배까지 주고받은 후엔 외출준비를 하자. 설 당일인 23일은 물론, 연휴기간 동안 무료개방하는 궁ㆍ능을 비롯해 박물관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많다.

▶한복 입으면 공짜, 궁궐 나들이=23일에는 궁궐(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가 무료다. 연휴기간인 22~24일 중에도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복궁과 창경궁에서는 궁궐에서 세배를 드릴 수 있는 특별장소도 제공한다. 또 23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ㆍ창덕궁ㆍ창경궁ㆍ덕수궁과 종묘, 조선 왕릉에서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경복궁 사정전 내부에 그려진 운룡도(雲龍圖)를 세화(歲畵ㆍ신년 송축을 위해 왕과 신하가 주고받던 그림)로 제작해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특히,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는 국왕이 세화를 하사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떡 메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도 설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공항 동편의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전통 예술 공연, 떡 메치기, 복조리 만들기 등으로 명절의 흥겨움을 더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12 설날 세계문화 어울림 한마당’ 을 연다. 아시아 이주여성문화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며, 세계민속악기와 의상 체험, 다문화 음식 무료시식 등이 진행된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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