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인천 서해상 여객선-모래운반선 충돌… 계속되는 해상사고에 불안
뉴스종합| 2012-01-20 09:38
인천에서 해상사고가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

해경도 계속되고 있는 해상사고에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을 정도로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7시10분께 인천시 옹진군 울도 동쪽 7.5㎞ 해상에서 한중 여객선 그랜드피스호(2만4112t)와 모래운반선 성진 23호(2250t)가 서로 충돌했다.

다행히 그랜드피스호에는 타고 있던 승객과 승선원 440명과 성진 23호 승선원 2명은 모두 무사했다.

이날 사고로 그랜드피스호 선수 일부와 성진 23호 측면 6m가량이 파손되고, 성진 23호의 선수가 그랜드피스호에 박혔다.

사고는 선박의 레이더 고장이나 레이더 간섭현상, 부주의 등 여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경은 사고 경위를 정확히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선박들은 출동한 예인선 3척에 의해 이날 밤 늦게 평택항으로 예인 조치됐다.

이날 해경은 사고 직후 경비함정 6척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해군 2함대 사령부 소속 고속정 2척도 부근 해상에서 대기하며 만약에 사태에 대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5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쪽 3마일(4.8㎞)해상에서 유류운반선 두라3호(4191tㆍ승선원16명)가 폭발, 선체가 두 동강이가 나면서 바다속으로 절반이 침몰됐다.

또 지난 17일 승객 385명과 승무원 65명을 태운 한ㆍ중 국제여객선(1만6000t급)이 인천시 옹진군 울도 서방3.5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14시간 동안 표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