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제조업 7%대 성장…건설업 최악 불황
뉴스종합| 2012-01-26 11:51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축인 제조업이 지난해 7%대의 견실한 성장을 이어갔지만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최악의 불황을 면치 못했으며 서비스업도 지지부진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은 2010년에 비해 7.1% 성장하며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0.5% 성장을 기록했다. 대내외 경기 불안에 따른 기업의 투자 감소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의 지난해 성장률은 -5.6%로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2010년 성장률이 -0.1%보다도 훨씬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2.6%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이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플러스 성장을 회복했으나 4분기에 다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다.

농림어업의 경우 2011년 4분기에 전분기 성장률은 6.8%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전반적으로 나타난 기부 변화 및 구제역 피해 등의 영향으로 연간성장률은 -1.0%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지난해 2.6% 성장을 기록했다. 2010년 3.5%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2011년 4분기 성장률의 경우 0.9%로 2분기 0%, 3분기 0.3%보다 다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전기가스 및 수도업의 경우 지난해 성장률이 3.4%를 나타내 2010년(4.7%)보다 저조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반해 작년 4분기는 전분기보다 3.4% 성장해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남현 기자>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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