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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목 이용률 ‘국산 반 수입산 반’
뉴스종합| 2012-01-26 13:51
국내 원목시장에서 국산 원목 이용 비중이 수입산에 비해 거의 동일한 수준(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목재산업의 주요 8개 분야 1107개 업체의 지난 한해 원목 이용실태를 조사ㆍ분석한 데서 드러났다. 이는 전년도보다 7.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속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나무 양이 많아진 데다 목재생산이 활성화되고 수입원목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내 생산 원목 33억8586만6000㎥ 중 일반제제업 분야가 가장 많은 348만3000㎥(49.5%)를 사용했다. 뒤를 이어 합판보드업 206만9000㎥(29.4%) 칩제조업 102만7000㎥(14.6%) 표고버섯재배 22만9000㎥(3.2%) 목탄ㆍ목초액 제조업 10만3000㎥(1.5%) 톱밥ㆍ목분 제조업 9만8000㎥(1.4%) 방부처리업 3만1000㎥(0.4%) 순이었다.

국내 원목이 사용된 용도별로 보면 가구재가 108만5000㎥(32%)으로 가장 많았고 펄프ㆍ제지 82만5000㎥(24.3%), 건축내장재 48만㎥(14.1%), 마루판재 39만3000㎥(11.6%)가 뒤를 이었다. 이와 달리 모두 36억5364만1000㎥가 들어와 전체 소비량의 51.9%를 차지한 수입 원목 이용율 순은 기타목제품 85만8000㎥(23.5%), 가설재 76만3000㎥(20.9%), 가구재 33만6000㎥(9.2%), 건축내장재 27만8000㎥(7.6%) 등 이었다.

2009년과 비교하면 일반제제업, 합판보드업, 칩제조업의 원목 사용량은 다소 줄었고 방부처리업, 목탄ㆍ목초액 제조업, 표고버섯 재배업은 약간 늘었다. 톱밥ㆍ목분 제조업은 국내생산 원목 사용량이 가장 많이 는 분야다. 이는 톱밥과 목분을 이용해 목제품 형태로 재가공하는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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