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형주 공연장 난동, 박원순 폭행녀 구속기소·치료감호
뉴스종합| 2012-01-27 10:46
‘박원순 폭행녀’가 이번엔 팝페라 가수 임형주 콘서트장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허철호 부장검사)는 임형주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워 공연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박모(63)씨를 구속기소하고 치료감호를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박씨가 최근 자택에서 TV 뉴스를 보다 임형주 관련 보도를 잘못 오해하면서 불거졌다. 박씨는 임형주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 때 애국가를 독창했다는 보도를 임형주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상(賞)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잘못 이해했고,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형주 콘서트에 찾아가 “왜 일본노래, 중국노래를 하느냐. 좌파 빨갱이 김대중, 노무현의 앞잡이는 북한으로 가라”며 소리지르고 공연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씨는 앞서 지난해 8월 반값 등록금 집회에서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을, 같은해 11월에는 지하철 화재진압훈련에 참관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빨갱이’라고 비난하며 연이어 폭행한 혐의로 이달 초 불구속 기소됐으며 치료감호가 청구된 바 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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