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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땅, 개발호재로 외국인 투자 러쉬
뉴스종합| 2012-01-27 14:16
2011년말 현재 충북도 관내 외국인 및 외국법인(이하: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1229건에 1011만7000여㎡, 금액으로는 약 4479억3000여만원(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여의도면적(840만㎡)의 약1.2배에 이르는 규모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외국인이 157건, 23만3000여㎡(91억7000여만원)를 취득하고, 반면에 24건에 16만3000여㎡(31억9000여만 원)를 처분해 2010년말 대비 133건(12.1%)에, 7만여㎡(0.7%), 금액으로는 59억8000여만원(1.4%)이 증가했다.

보유 주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교포가 57.9%인 585만5000여㎡, 합작법인이 18.9%인 191만2000여㎡, 순수 외국인이 12.5%인 126만6000여㎡, 외국법인이 10.7%인 108만2000여㎡, 기타 정부단체가 2000여㎡였다. 국적별로는 미국 등 미주지역이 71.7%인 725만1000여㎡로 절반을 넘었고, 유럽이 14.0%인 141만5000여㎡, 일본이 6.3%인 64만여㎡, 중국 등 기타 아시아가 6.5%인 65만5000여㎡, 그 외 국가가 1.5%인 15만6000여㎡였다.

용도별로는 교포의 장기보유 등 기타용이 73.8%인 746만5000여㎡, 공장용이 21.8%인 220만7000여㎡, 상업용이 2.2%인 22만1000여㎡, 주거용이 2.0%인 20만2000여㎡, 레저용이 0.2%인 2만2000여㎡다.

또한 시ㆍ군별 보유현황은 청원군이 195만5000여㎡(19.3%)로 가장 많았으며, 제천시 129만3000여㎡(12.8%), 충주시가 105만9000여㎡(10.5%), 진천군이 105만1000여㎡(10.4%), 괴산군이 101만5000여㎡(10.0%) 등의 순이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처럼 외국인 소유 토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미주지역 해외교포의 장기보유 토지취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충북도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중북부 지역의 개발 호재로 인해 투자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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