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법원, 내달 6일 국민소통 토론회 개최
뉴스종합| 2012-01-29 09:00

영화 ‘부러진 화살’로 사법부 신뢰 문제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법원이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중앙지법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사회 각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을 초청해 ‘소통2012 국민 속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법원은 작년 9월 양승태 대법원장 취임 이후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함에 따라 작년 말부터 행사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법원에 묻는다’ 세션을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미리 취합된 법원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듣고 답하는 쌍방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질문도 가능하다.

또 법원의 전반적인 사법행정과 일상 등을 공개하는 순서와 토론회 이후 다과회와 법원을 관람하는 ‘청사투어’도 예정돼 있다.

초청 패널로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상헌 NHN 대표이사, 영화감독 이정향씨, 최철규 HSG 휴먼솔루션그룹 대표가 참석한다. 조국 교수는 ‘판결에 관하여 대중에게 알려진 내용과 실제 사실관계와의 괴리’, 김상헌 대표이사는 ‘SNS 환경 아래에서 법원의 국민과의 소통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법원에서는 김소영 부장판사(민사합의10부, 사법연수원 19기), 양현주 부장판사(형사항소5부, 사법연수원 18기)가 패널로 참석한다.

법원 관계자는 “법원이 사법수요자인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겸허한 자기반성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국민과 법원 간의 이해를 높이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신뢰받는 법원으로 거듭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지속적인 행사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참석통지서, 사전질문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된다. 문의 (02) 530-1697.

오연주 기자/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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