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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님 태웠다고 택시 기사 멱살잡은 50대 남매
뉴스종합| 2012-01-30 09:27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택시가 다른 손님을 태운 것에 화가나 운전사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에게 지속적으로 욕설을 한 혐의(폭행)로A(56)씨와 B(50ㆍ여)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남매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남매는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창천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채 택시를 잡으려던 중 택시가 자신들 앞에 있던 다른 승객을 태우려고 하자 이에 격분해 들고 있던 배낭을 택시 앞 유리창에 던지고 이에 항의하는 택시 기사 C씨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너희가 내 자식뻘 되니 욕해도 괜찮다”며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남매는 “술을 마시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몇 차례나 택시를 놓쳐 화가나 있던 상태였다. D씨가 승차거부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한 경찰에게 반복적으로 욕설을 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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