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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서 제공하는 음식, 가정식보다 1.7배 짜
뉴스종합| 2012-01-31 08:48
직장인중 10명중 7명은 음식을 싱겁게 먹을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식업체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집에서 먹는 가정식 보다 1.7배는 짠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전국의 18세 이상 급식이용 직장인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급식이용자 10명중 7명이상은 싱겁게 먹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011년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 기간 중 직장인 2,529명(남자 1,292명, 여자 1,237명)을 대상으로 평소 자신들이 선호하는 짠맛 정도의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짜게먹는다’ 5.7%(144명). ‘약간 짜게 먹는다(599명)’, ‘보통으로 먹는다’ (1169)명으로, ‘약간 싱겁게 먹는다’ 15.3%(387)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청관계자는 “보통으로 먹는 사람도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게 될 확률이 매우 크다”며 “우리 국민의 나트륨 평균 섬취량은 4646㎎으로 보통으로 먹는 사람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의 한끼당 나트륨 섭취량은 단체 급식이 가정식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끼당 나트륨 섭취량은 단체급식이 2,236㎎, 외식이 1959㎎, 가정식이 1342㎎ 순으로, 단체 급식 한끼를 먹을 때 나트륨 섭취량이 가정식보다 약 1.7배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급식에서의 나트륨 섭취 줄이기를 강화시키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를 확대하여 단체급식업체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 학교급식 등에서도 저나트륨 급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나트륨을 줄인 메뉴 레시피 책자를 확대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국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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