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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은 사랑의 온도…110도 넘겼다
뉴스종합| 2012-01-31 09:13
사랑의 온도가 110도(사진)을 훌쩍 넘겼다. 무려 116.6도다. 뜨겁다 못해 펄펄 끓었다. 모금액은 2541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는 31일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펼쳤던 희망2012나눔캠페인의 모금액이 254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역대 모금캠페인 중 최고 모금액으로 사랑의 온도 116.6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희망2012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랑의 온도는 공동모금회가 정한 올해 모금액 2180억원을 모두 채웠을 때를 100도로 정한 모금액 척도다.

기업기부가 1835억원으로 전체 기부 유형 중 72.2%를 차지했다. 개인 기부도 706억원에 달했다. 특히 개인기부 중 1통에 2000원이 기부되는 ARS 모금액은 3억1700만원으로 지난해 1억5600만원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또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전체 가입회원 92명 중 34%에 해당하는 31명이 이번 캠페인 기간에 신규 가입했다. 지난 해에는 신규 가입자가 6명에 불과했다.

희망나눔캠페인은 지난 1999년 시작됐다. 직원 공금 유용 비리 사태가 발생했던 2010년 전까진 목표모금액을 꾸준히 달성해왔다. 공금 유용 비리 사건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모금액이 목표액의 77.6%로 1738억원에 불가했지만 이번 캠페인에서 기부문화가 다시 살아났다.

이동건 공동모금회장은 “이번 캠페인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에 동참해주신 개인 기부자들과 기업인 여러분 등 많은 이들의 나눔과 차여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2011년 한해 연간 모금액은 3692억원으로, 이중 개인기부는 1872억원으로 전체의 32.2%, 기업기부는 2505억원으로 6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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